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촛불

언론이 해야하는 일...

이번 촛불 문화제를 보면서 참으로 답답한 면이 많다.

우리나라 빅3 언론들 조, 중, 동, 그리고 인터넷 언론인 네이버, 공중파 언론인 YTN, SBS와 같은 언론들 정말 이들 연합군의 치졸한 비하와 편파적인 발언들은 너무나 답답하고, 분노를 일으키게 한다.

언론이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가? 그들이 진정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해야 하는것은 무엇인가?

난.. 진정한 언론이라면 사실을 정확하게 보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설과 논설은 어느정도 그 사람의 발언이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언론이라면 있는 그대로 보도하고. 판단은 독자에게 청자에게 맡겨야 하지 않을까?

일반 독자, 청자들이 원하는 것은 가공된 사실, 특정 입장에 편파된 내용보다는 사실을 보고, 생각해 보고자 한다.

과거 현자의 말이 생각난다. "듣기좋은것만 듣고, 보기 좋은것만을 본다면 발전할 수 없다." 사람은 언제나 끊임없이 발전하기를 원한다. 사람은 자신의 실수를 바로 잡아가면서, 사회의 일원이 되고자 노력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나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자신의 삼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그러한 언론과 매체를 지금 강력히 원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촛불 집회의 잘한면만을 보도하길 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국민들은 촛불 집회에서 일부 폭력적인 면이 대서특필 되어지는것을 원하지 않는다.

국민들은 자신의 촛불 집회가 있는 그대로 국민들에게 보여지고, 그것을 보고 참여하지 못하거나,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같이 동참할 수 있도록 판단하도록 사실을 알리기를 원한다. 그것이 바로 국민들이 촛불 집회에서 언론사에게 바라는 점이다.

국민들의 의식 수준은 과거의 가난한 시절의 수준이 아니다. 이제는 타인의 목소리도 인정하고, 그 사람들과 진지한 토론을 거쳐서 보다 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현명한 지적 수준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국민들의 의식 발전 속도를, 언론매체나 방송매체가 따라가지 못한다. 아니 따라가기 보다 권력의 힘과 자본주의 시장원리에 눌려 현실을 가리고, 자기 자신을 속이고 있다.

이제 좀더 발전적인 매체로 거듭나야할 때이다. 사실만을 보도하고, 생각과 판단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주는것이 어떨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론 장악 시도에 국민들이 KBS를 응원하고 있는 모습.. (출처 : 오마이뉴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고 요즘 초등학생 다 컷네 그려. 하긴 요즘 초등학생들 지적 수준이 상당히 올라갔다는 20대여, 30대여 공부하라. 그렇지 않으면 초등학생에게도 당해내기 어렵다. (자랑스런 우리 학생들이 KBS를 지키고 있는 모습 - 출처 : 오마이뉴스)

PS. 이제 또 이명박은 국민들에게 숙제하나를 내고 있다. "언론에 흙탕물이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아라." 이제 우리 촛불들은 동해번쩍 서해번쩍 나타나야한다. 피로한 다리를 이끌며.... (아~ 누가 이 숙제를 잘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