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다 모치오 지음
서장. '웹 사회', 세상을 바꿀 엄청난 변화가 시작됐다
제1장. '혁명'의 진정한 의미
제2장. 구글, 지식 세계를 재편하다
제3장. 롱테일과 웹 2.0
제4장. 블로그와 총 표현사회
제5장. 오픈소스 현상과 대중의 지혜
제6장. 웹 진화와 세대교체
종장. 탈기득권층으로의 여행
글을 마치며
이미 웹은 현대 사회의 빠질수 없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며, 시장이고, 그 변화속도는 너무나도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최근 웹 2.0이라는 새로운 트랜드가 세계 인류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지금 그 조류의 흐름을 타고자 많은 기업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의 산업방향과 현재, 그리고 미래의 산업이 어떻게 진화해 나아갈지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전체적 흐름을 파악하여 흐름에 따르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의 기본 소양이라면, 그러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현재 각 분야의 선두를 이끌어 나아가는 구글, 야후와 같은 회사에서 어떠한 목표와 방향을 가지고 자신의 사명을 수행해 나아가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게 기술되어 있는듯 하다.
이 책에서 특히 눈길을 끌었던 부분을 잠시 소개하면 이렇다.
1장 "혁명의 진정한 의미" 에서 인터넷 세계의 3대 법칙이라고 하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 1법칙 : 신(神)의 시점에서 세계를 이해한다.
제 2법칙 : 인터넷상에 만든 인간의 분신이 돈을 벌어주는 새로운 경재권의 탄생
제 3법칙 : (무한대) X (무) = Something(의미있는 존재), 또는 사라졌어야할 가치의 집적
2장 "구글, 지식 세계를 재편하다" 에서 '구글의 20대 80규칙'
근무 시간의 80퍼센트는 검색 엔진이나 정보발전소 인프라 개발이라는 기존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나머지 20퍼센트는 독창적인 일에 배분하는 것이다. 이것이 '20대 80규칙'이다.
구글에서는 인사 평가의 하나로 20퍼센트의 연구를 공유하고 성과를 내어 평가를 받는것을 장려하고 있다. 책의 내용중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구글의 친구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아이디어맨 있잖아,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 말이야. 그런 사람은 구글에서 어떤 평가를 받지?"
그의 대답은 재미있었다.
"아이디어 자체는 큰 평가를 받지 못해. 아이디어는 항상 해결해야할 난제를 안고 있지. 그런 난제를 해결하고 물건으로 만들어 내야 평가를 받게되지. 입만 살아있는 사람은 쓸모 없는 존재야."
이 부분을 읽고 나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내가 그렇게 꿈에도 그리던 회사가 구글이라는 회사였다는 것. 즉, 정보는 공유되어야 하고, 아이디어는 존중해야할 대상이라는 것, 그리고 그것이 실체화 되었을 때 비로소 평가되는 것이라는 것이다.
구글에서는 엔지니어들로 부터 "흥미롭다" 라는 평가를 받아내야 한다. 그런 평가를 획득해야만 비로서 '20퍼센트'자리 프로젝트로서 인정된다. 구글의 정보발전소를 형성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는 모든 사원에게 오픈되기 때문에 그것을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모든 것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상황에서 연구가 진행되며, '20퍼센트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그리고 그 20퍼센트 프로젝트가 동료들의 평가를 받고, 더 나아가 창업자를 비롯한 최고위층이 인정할 경우 회사의 정식 프로젝트인 '80퍼센트 프로젝트'로 승격한다. 즉, 아이디어나 새로운 서비스에도 철저한 도태구조가 도입되었다
난 여기서 도태구조의 의미가 매우 중요하다는것을 알았다. 정보 그 자체는 의미가 없다. 엄청나게 많은 돌 중에서 옥석을 골라내는 방법은 나머지 돌이 도태되는 것이다. 그럼 사라진 돌 중에서 옥석을 찾기란 쉬워진다. 정보나 아이디어, 서비스의 자연도태구조 이것이야말로 창의력을 발휘하는 원동력이 될 수있는 구조가 아닐까? 자신의 정보, 아이디어가 쓰여진다면 그 누구가 흥분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3장 "롱테일과 웹2.0"
이 부분에서 롱테일이라는 단어를 설명할때 베스트 셀러가 팔리는 매출액과 기억속에 뭍혀 있던 책들 여려권이 팔리는 비율이 유사하다고 한다. 아마존, 아이튠과 같은 미디어를 판매하는 회사는 이러한 롱테일의 위력을 알고 있다.
앞으로 인터넷상의 경제권에서는 롱테일이 구준히 그 힘을 발휘할 것이다.
또한 웹 2.0이라는 단어역시 사람들에게 기술이라는 인식에 지배적인 단어였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웹 2.0이라는 정의를 정말 잘 설명했다고 생각된다.
여기서는 구글의 예를 설명하면서 '어필리에이트 구조를 일반 사용자만이 이용할 수 있는지, 아니면 그 구조위에 새로운 서비스까지 개발할 수 있는지에 따라 웹 2.0인지 여부가 결정된다. 전자에 머물고 있는 한 웹 1.0이며, 후자까지 진척될 때에야 비로소 웹 2.0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차이가 바로 웹 2.0의 핵심이다' 이렇게 설명하고 있었다.
단순히 참여와 개방이라는 단어보다는 좀더 현실적인 이야기라 생각된다. 여기서 어필리에이트란 단어는 웹사이트에 e커머스 사이트를 연결하고, 사용자가 그 웹사이트를 경유해 상품을 구입하면 사이트 관리자에게 보수가 지불 되는 구조를 말한다.
이후 장에서도 웹의 진화와 우리가 어떠한 형태로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 그리고 과거 기득권들의 쇠태와 세대교체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웹이 진화되는 뱡항일 것이다. 앞으로 10년후 누구도 그 세상을 상세하게 설명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세상은 총체화 되어가고 있고, 그 속에서 개개인의 속성이 더욱 강한 무기가 되어가고 있음을 예측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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