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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도서

[도서] 청소부 밥

청소부 밥

1.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어려움을 격게 되고 의도 하지 않게 일이 꼬이고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잊게 된다.

- 책 내용 중에서
"예전엔 일이 재미있었는데 요즘엔 마치 일만을 위해 사는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아내에게 이혼당하거나 사무실에서 과로사하거나 둘 중 하나일 겁니다."
"그가 아무렇게나 던져 넣은 더러운 접시는 다른 깨끗한 접시들과 도무지 어울리지 않았다. 로저는 불현듯 자신이 가족 구성원 사이에 불쑥 끼어든 이방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 첫 번째 지침 : 지쳤을 때는 재충전하라.
자신이 좋아하는 무엇인가를 하고 만족을 느끼게 되면 아무리 힘들었어도 피곤하지 않고, 다른일을 할때도 자신감이 생긴다.

- 책 내용 중에서
"차에 기름이 떨어지면 움직이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 몸도 에너지가 떨어지면 멈춰버리고 맙니다. 지친 머리로는 일할 수 없듯이 지쳤을 때는 재충전이 필요합니다."
"나는 빨래하는 걸 좋아하네, 대야 가득 물을 채우고 더러워진 셔츠나 양말을 집어넣고 박박 문지르면 회사일로 엉켜 있던 머릿속이 말끔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거든"

- 오해하지 말것들..
삶의 재 충전 : "충전을 하기 위해서 아주 좋은 음식을 먹여야지.", "한 열흘정도 아니 한달정도는 쉬어야 충전이지", "지금 현실에서 충전이라니 도저히 그럴 수 없어." 이렇게 거창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충전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책의 내용중에서 밥 아저씨의 아내 엘리스가 밥 아저씨에게 새장을 만들어 달라고 졸라댄다. 밥 아저씨는 처음에는 귀찮았지만 하루가 지날수록 새장을 만드는데 흥미를 가지게 된다. 새장을 만들면서 짜증나는 일이나 회사일은 잠시 잊어 버린다. 그것이다 짜증나고 힘든일, 회사에 밀린 업무들 이것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것을 할 수 있고, 웃을 수 있는 그런 아주 일상적인 것을 하는것 자체가 삶의 재 충전이다.

3. 두 번째 지침 :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회사 일에 치이게 되고, 집에 늦게 들어가게 되었을 때 가족은 자신을 미워하게 될수도 있다. 그럴때 보통은 내가 가족들을 위해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것을 화풀이 하게된다. 그렇지만 내가 일하고 있는 진정한 이유를 생각해보면 가족의 행복을 위해 부가적으로 하는것이 일이지 일이 우선이 되어서는 않된다. 많은 돈보다 기분좋은 가족관계가 더욱 중요하다. 또한 남들이 모두 비난해도 가족은 내 입장에서 생각해주려고 노력을 할것이다.

- 책 내용 중에서
"인생이란 오래 담가둘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는 차와 같습니다. 우리의 만남도 당장 눈앞에 보이는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천천히 깊은 맛을 우려내기를 바랍니다."
"가족을 짐이 아닌 축복으로 생각하게 되자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도 일을 하고 있는 시간도 모두 즐거워지기 시작했죠."

- 오해하지 말 것들..
"내가 가장이니 가족을 책임 져야해..", "가족은 나 하나만 의지하고 살아가고 있어.", "내가 누구때문에 이렇게 고생하는데.." 이런 말들을 자주 한다.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여기저기에서 스트레스에 몸까지 아파가면서 일한다고 생각한다. 영화 "우아한 세계"에서 한 가족의 가장이면서, 조폭의 중간 보스인 송강호는 세상에서 나쁜짓은 서슴없이 하고 다닌다. 악착같이 돈을 벌고, 큰것 한건을 해서 가족들을 행복하고 우아하게 살게 하려고 열심히 노력한다. 영화의 끝 즈음에 자식들을 캐나다로 유학 보내고, 아내마저 함께 떠난다. 가족이 보내온 비디오 테입에서는 자신이 지금까지 노력했던 우아한 세계가 펼쳐지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그렇게 노력한 자신은 그 우아한 세계에 끼지 못하고 혼자 라면을 먹는다. 정작 가족들에게 필요한것은 멋진집과 우아한 세계가 아니라. 화목하고 늘 즐거움이 있는 따듯한 가족이었던 것이다.

4. 세 번째 지침 :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뭔가 일이 않풀리면 남을 탓하게 된다. 불만을 갖는것보다 냉정하게 생각해서 내가 할 수 있는것을 정리하고 그중에서 가장 최선인 것을 실행하는것이 올지 않을까?

5. 네 번째 지침 : 배운 것을 전달하라.
울 부러덜이 말한것과 같은 내용이다. 남을 가르칠때 더 많은 공부가 된다. 또한 내가 아는 만큼 더 잘 가르치게 된다.

- 책 내용 중에서
"원래 선물이란 게 예상하지 못하고 있을 때 줘야 받는 사람이 더 기쁜 것 아닌가."
"이 시계를 볼 때마다 시간이 쏜살같이 빠르게 흐른다는 걸 깨달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내가 깨달은 지혜를 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거든. 너무 늦기 전에 말이야"
사람들은 남을 가르칠 때 가장 큰 깨달음을 얻는 속성이 있다.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일이 남을 일깨워주는 와중에 불현듯 큰 깨달음으로 다가오곤 하는것이다."

6. 다섯 번째 지침 : 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
넓게 아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깊이 아는것은 좀더 중요하다. 핵심을 파악하고 최대한 집중하자.

- 책 내용 중에서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서 지속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부여받을 만한 일들에 시간과 열정을 투자해야 합니다."

7. 여섯 번째 지침 :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
네 번째 지침과 같은 내용인거 같다.

- 책 내용 중에서
"인생은 한정 되어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바로 가치 있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거란 점"
"얼마나 오래 사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죠. 내가 깨달은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는 삶... 그것만이 진정 가치 있는 삶입니다."
밥 아저씨 : "난 이제 이 세상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네. 헤어진다고 너무 슬퍼하지 말게. 생각해보면 그럴 이유가 없지 않은가.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두 번 세 번을 살아도 깨닫지 못한 것들을 배웠네. 덕분에 나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었지. 게다가 내가 깨달은 것들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그들이 어려울 때 도움을 줄 수 있었는데 더 이상 바랄 게 뭐가 있겠나. 자네에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 있지 않은가. 그래서 준비가 안 됐다고 느끼는 거지. 하지만 나는 내게 주어진 시간을 다 마쳤어. 지금 내 기분이 어떤지 안다면 자네도 슬프지만은 않을 걸세. 가족이나 친구들과 야외에서 하루 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날을 떠올려보게. 모두가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날을 얘기해봐."
로저 : "토요일이었는데, 오전에는 앤드류를 만났죠.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새 이웃 말입니다. 첫 번째 지침을 그에게 알려주었고 다음 주에 다시 만나기로 했어요. 그런 다음 집으로 돌아와 아이들과 바비큐 파티를 준비하는데, 크로킷스틸의 바튼 우즈 회장이 찾아와서 함께 점심을 먹었어요. 우즈 회장은 저와 저희회사를 칭찬하더니 저희와 계속 거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더군요. 가격인하 요구도 철회됐고 앞으로는 양사간 대화를 활성화시키기로 했어요. 그리고 오후 내내 딸아이들과 놀아줬고요. 공원에 가서 자전거도 타고 말이죠."
밥 아저씨 : "저녁쯤엔 녹초가 됐겠군."
로저 : "맞아요. 완전히 지쳐버렸죠. 하지만 기분은 더할 나위 없이 좋더군요."
밥 아저씨 : "바로 그런 기분이라네. 그날 자네가 느꼇던 기분을 떠올려보게. 집에 돌아와 샤워를 마치고 침대에 눕기 전, 머릿속은 온통 그날의 즐거웠던 기억들로 가득할 거야. 몸은 피곤하지만 이제 푹 쉴 수 있다는 생각에 더없이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지 않던가? 자기에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을 충실히 살고 나면 바로 그런 기분이 들지. 지금 내 기분이 그렇다네. 떠날 준비가 된 거지.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행복해. 이제 조금만 있으면 난 그동안의 추억을 간직한 채 편하게 쉴 수 있을 거야. 물론 이곳에 좀더 머물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네."

8. 그 외 배울점
"대부분이 아는 사람 소개로 물건을 주문하거든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펜이나 열쇠고리를 보고 마음에 들면 가게 주인한테 그 물건을 어디서 만들어 왔는지 묻겠죠. 그럼 주인은 '어디에 있는 누구누구에게 가봐라. 내 소개로 왔다고 하면 잘해줄 거다' 뭐 이런 식으로 대답하는 겁니다."
ASAP : As Soon As Possible 최대한 빨리
"무슨 일에든 의문을 품는다는 건 좋은 태도지. 그 의문에 대한 대답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

9. 줄거리
삶에 지쳐 엉망이 되어 버린 로저, 우연한 기회에 그의 회사 청소부인 밥 아저씨와 대화를 하게 된다. 밥 아저씨는 아내 엘리스에게 배운 여섯가지 지침을 로저에게 알려주게 되고, 로저는 그 지침을 통해 행복한 삶을 되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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