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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공부의 신


오봉구..
우리의 귀염둥이 뚱뚱이가...

시험 성적이 떨어져서 힘들어 한다.
다가오는 수능이 두렵고, 열심히 하는 자신이 자꾸만 나약해지는 모습을 보고 두려워한다.

나도 그랬던거 같다.
수능은 아니지만.. 대학교때, 그리고 시험을 치룰때 공부를 해도 도무지 뭐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멍하니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던 때..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무엇이 그렇게 나를 두려워 하고 힘들게 한것일까?

지금에 와서 이 드라마를 보면서 생각해보면
내가 공부한 것이 작은 틀에 박혀서 책의 내용만을 알고만 있던 것을 벗어나서,
드디어 응용을 할 수 있게 되었던 때였던거 같다..

막 틀을 깨고 나올때는 도무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머리가 하얗게 흰 도화지로 변해버렸던 것이다.

틀에 묶여 그 틀 밖이 너무 두려울때..
그럴때는 이미 내가 많이 발전해 있던 때였던것 같다..

지금도 무언가가 많이 두렵다.
하지만 한가지 용기를 갖는것이 있다면..

그때 처럼 내가 틀을 깨고 막 나오려 했던때라는것을..
지금이 그때라는 것을 난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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