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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영화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

* 단순한 로맨틱 코메디를 찾다가 우현히 라스트 홀리데이를 보게되었다. 뚱뚱한 흑인여성이며, 백화점에서 점원을 하고 있는 조지아에게 어느날 갑자기 뇌 종양이라는 병이 찾아왔다. 의사는 길어야 3주를 살 수 있다고 한다. 조지아는 그러한 현실을 너무나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러나 조지아는 어느순간 자신이 꿈꿔오던것을 해보기 위해 지금까지 모아둔 주식과 자신의 전 재산을 모두 털어 여행을 떠나게 된다.
* 조 지아는 최고급 호텔에 찾아기기 위해서 비행기를 탄다. 자신의 목적지에 있는 공항에 도착해서 호텔까지는 종잡아 2시간을 차를 타고 가야하는 거리인데다가 그날따라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조지아는 헬기를 타고 호텔로 향한다. 이러한 조지아의 행동에 무척이나 감동을 받았다. 꿈을 실현해 보기 위해서 아무리 자신의 전 재산을 다 털어서 여행을 떠나지만 이러한 결정은 쉽지 않은데 말이다.
* 아무튼 조지아는 호텔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주목을 받게 되고, 자신이 정말로 만나보고 싶어하는 요리사의 음식을 먹기위해 호텔 레스토랑에 들어가게 된다. 거기에는 갑부 기업가와 상원의원들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조지아는 레스토랑의 메인 음식을 모두 시켜 맛보게 되고, 요리사는 이러한 조지아에게 큰 감명을 받게된다. 자신이 뛰어난 요리사라는 것은 알지만 자신의 음식을 이렇게 아무런 조건없이 있는 그대로 시키는 사람을 처음 만났기 때문이다.
* 조지아와 요리사를 만나 음식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꿈 하나를 실현했다.
* 조 지아는 호텔에 지내면서 자신이 해보고자 하는 다양한 일들을 하게 되며, 무엇이든 정말 재미있고 있는 그대로를 즐겼다. 그러한 조지아를 부러워 하며 모두들 호감을 갖게 되지만 유명한 기업가는 그러한 그녀를 질투하여, 그녀의 과거를 캐 묻고자 한다.
* 결국에는 조지아의 과거를 알아버렸지만 조지아는 자신의 상황을 당당하게 이야기 하며 멋지게 사람들 앞에서 퇴장한다.
* 이러한 조지아의 행동에 의원들과 여러사람들은 다시한번 감동을 받는다.
* 난 이 영화를 단순하게 웃고 즐기기 위한 내용만 있는것이 아님을 다시한번 실감했다. 난 내 삶에서 당당한가? 난 내 삶을 지금 즐기고 있는 것일까?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있기는 한 것일까?
* 이 영화를 보면서 난 지금까지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것을 정의조차도 못했음에 상당히 부끄러움을 느꼈다. 내가 하고싶은일들 내꿈들 이런것을 적는것만으로도 내 존재가치를 찾을 수 있는 것일텐데, 난 아직 이런것 하나 정의하지 못하고있으니 말이다.
* 내가 하고싶은일에 대해서, 내가 걱정하는 일들, 내가 꿈꿔온일들 이런 일들을 이루지는 못한다 할 지라도, 진정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가만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영화였던것 같다.
* 오늘 하루가 내 삶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