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모네타.
요즘에는 금융상품에 투자를 하려고 해도 거의 영어로 되어 있어서 상품의 내용이나 특징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가 없다. 특히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많이 눈에 띄는 상품일지라도 실제로 금융기관에 방문해서 물어볼라치면 차근차근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
계속 울려대는 전화와 나보다 훨씬 돈 좀 있어 뵈는 고객이 계속 들어오고 어디 눈치 보여서 진득하게 앉아서 설명을 들을 수 있겠는가?
최근에 이러한 금융 호기심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품이 있는데 바로 상장지수펀드(ETF)이다.
재테크나 투자 강연회를 가거나 금융기관에 가면 가장 많이 권하는 포트폴리오 내용 중에 꼭 들어가는 것이 상장지수펀드인데 마땅히 어디 물어볼 곳이 없어서 필자에게 가장 많이 질문하는 것이 바로 상장지수펀드(ETF)이다.
상장지수펀드(ETF)는 특정 주가지수의 수익률을 추적하도록 설계되어서 판매되고 있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서 일반 주식과 똑같이 매매할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이라고 보면 된다.
즉 주머니를 만들어놓고 그 주머니 안에 주식을 업종별이나 특정 테마를 넣어두고 그 주머니 채로 사고 파는 것이 상장지수펀드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서 KOSPI 200을 따라가는 ETF라면 KOSPI 200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을 지수 구성 비중대로 주머니 안에 넣고 인덱스펀드를 구성해서 ETF 증권을 발행해서 사고 판다고 보면 된다.
상장지수 펀드의 장점은 일단 소액으로 주식투자는 물론이고 분산투자도 가능 하다는 점이다.단 1주를 사더라도 KOSPI에 투자하거나 자동차,은행 업종 전체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평균보수가 저렴해서 일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보다 부담이 적고 주식처럼 사고 파는 상품이기 때문에 환매가 용이해서 환매비용이 없다.오히려 주식과 비교해서도 매도 시 0.3%의 증권거래세가 면제되는 혜택이 있다.
상장지수펀드는 또한 가격변동의 파악이 손쉽고 투자판단을 쉽게 할 수가 있다.개별 주식종목의 거래에는 관련 기업의 매출이나 영업이익,PER,PSR,유동비율,ROE 등의 무수히 많은 지표들을 챙겨야 하지만 상장지수펀드는 시장이나 업종 전체에 대한 전망으로도 투자 결정을 내릴 수가 있다.
예를 들어서 은행업종이 유망하다고 하면 특정 은행의 주식에 투자하기 보다는 은행업종 ETF를 통해서 손쉽게 은행업종 전체에 투자가 가능하다.
아울러 최근에는 해외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도 선보여서 특정국가의 특정 업종이나 전체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가 있다.
<현재 국내에서 매매되고 있는 상장지수 현황>
시장대표지수 ETF |
섹터지수 ETF |
스타일지수 ETF |
해외지수 ETF |
기타 ETF |
KODEX 200 |
KODEX 반도체 |
KOSEF 대형가치 |
KODEX China H |
KODEX 삼성그룹 |
KOSEF 200 |
TIGER 반도체 |
KOSEF 중형순수가치 |
KODEX Japan |
KOSEF 블루칩 |
TIGER KRX 100 |
KODEX 은행 |
TIGER 중형가치 |
KODEX Brazil |
KOSEF 고배당 |
KOSEF KRX 100 |
KOSEF Banks |
TIGER 순수가치 |
TIGER 라틴 |
KODEX 15 |
TIGER 200 |
TIGER 은행 |
TREX 중소형가치 |
TIGER 브릭스 |
KINDEX F 15 |
KINDEX 200 |
KINDEX 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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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ar 5대 그룹주 |
TREX 200 |
KOSEF 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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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 현대차그룹 |
KINDEX 코스닥스타 |
TIGER 미디어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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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EX 삼성그룹주 |
KStar 코스닥엘리트 30 |
KODEX 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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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스타우량 |
KODEX 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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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펀드는 2002년에 4,568억이 거래되었고 2009년 1분기 현재 3조 2,957억이 거래되어 무려 824%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총 32개 펀드에 일 평균 거래 규모는 1,266억이다.
그 종류도 다양해서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대상 지수가 대표지수,섹터,스마일,테마 등의 국내지수와 개별국가,지역,지역섹터 등의 해외지수로 다양화되고 있고 최근에는 각종 채권이나 금이나 원유,곡물 등의 상품 ETF도 판매예정에 있다.
(자료 : 삼성투신운용)
상장지수펀드와 일반 펀드와의 차이점은 상장지수펀드는 투자의 시기에 있어서 장중시장가격을 참고하면서 시장가격에 매매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시장가격을 보고 의사 결정을 하고 바로 실행할 수 있고 펀드는 당일이 아닌 펀드의 순 자산 가격에 투자하기 때문에 실제 실시간 자신의 투자 가격을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를 한다.
보수에 있어서도 상장지수펀드는 일반 펀드에 비해서 보수가 낮고 매매 시에는 매매 수수료를 부담하지만 일반적인 펀드의 보수는 약 2%가량 이상으로 꽤 높은 편이다.
거래 비용에 있어서 상장지수펀드는 현물로 설정과 해지가 되기 때문에 펀드 내에서 설정/해지에 따른 매매 수수료 부담이 없지만 일반 펀드의 경우에는 설정/해지에 따른 거래 비용을 펀드의 다른 투자자가 부담하게 된다.
투자방법에 있어서도 펀드의 경우에는 은행이나 증권회사 등의 판매회사를 방문해서 현금을 주고 펀드에 가입해서 펀드자금으로 운용하게 되고 시장에서 발생한 수익을 배분하는 형식이지만 상장지수펀드(ETF)는 증권회사나 은행을 방문해서 일단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계좌개설 회사의 홈페이지나 HTS에 접속해서 투자를 하거나 혹은 직접 증권회사 객장에서 주문을 넣고 투자를 하게 된다.
실제 2008년 12월부터 상장지수펀드 중에서 대표적인 KODEX200과 KOSPI 200을 비교해보면 거의 같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2009년도 3월 이후의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함께 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상당히 하락해 있다고 생각이 되거나 특정종목에 투자하기 부담스럽지만 특정 업종에 대한 향후 전망이 밝다고 생각이 되고 확신이 된다면 상장지수펀드(ETF)를 또 하나의 투자 대안으로 삼아도 될 것이다.
이렇게 좋은 상장지수펀드도 유의할 점은 있는데 펀드를 상장시켜서 거래하기 때문에 유동성이 낮은 경우에는 순자산가치와 거래가격간의 괴리가 발생하기도 하고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장지수펀드의 경우에는 주가가 오른 되에도 거래가 되지 않아서, 현금화시키지 못하는 오히려 유동성 위험을 겪을 수도 있다.
따라서 투자의 전체적인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에 직접투자 보다는 약간 낮은 위험의 수준으로 생각하면서 투자를 하고 시장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적당한 시기의 투자와 매도를 함께 고민하는 전략이 필요하겠다.
<개인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ETF 투자관련 용어>
-거래 가격/시장 가격 – 주식시장에서 ETF가 실제로 매매되는 가격입니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매수를 원하는 투자자와 매도를 원하는 투자자의 가격이 만나는 지점에서 거래 가격이 형성됩니다.
- NAV(순 자산가치 : Net Asset Value) – ETF가 편입하고 있는 주식들의 현재 가격을 반영하여 실시간으로 산출되는 ETF의 가치입니다. 일반적인 주식의 가격이 형성되는 것과는 다르게, ETF는 주당 순자산가치가 계산되어 공표되며 투자자는 이 가격을 참고하면서 매매합니다. 따라서 ETF의 거래 가격은 대체로 주당 순자산가치 근처에서 형성됩니다.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에 따라 거래 가격이 NAV에 비하여 높은 수준에 형성 (고평가)되거나, 반대로 NAV보다 낮은 수준에 형성(저평가)될 수도 있습니다.
- 기준가격(이론가격) – ETF의 추적 대상이 되는 지수를 기준으로 한 가격입니다. 해당 지수에 승수(Multiplier)를 곱하여 산출됩니다. 예를 들어, 어느 시점의 코스피200 지수가 180.00 이라면 그에 대응하는 Kodex 200의 기준가격은 100을 곱한 18,000원이 됩니다. 투자자가 거래하기 편리한 주당 가격이 되도록 승수를 정하기 때문에, ETF에 따라 승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ETF는 기본적으로 기준가격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배 당 – ETF는 주식을 편입하고 있는 펀드이기 때문에 일반 기업의 주주들과 마찬가지로 기업의 배당금을 받고, 이를 투자자에게 다시 지급합니다. 그러나 ETF가 편입하고 있는 개별 주식들의 배당금 지급 시점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ETF는 일정 기간 동안 배당금을 모아 놓았다가 투자자에게 분배합니다. 예를 들어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은 4월말까지 ETF로 들어오기 때문에, ETF는 4월 말에 기준일을 삼아 5월 초에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ETF 투자자의 배당에 대한 세율은 일반 주식과 동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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